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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강원도 여행] 태백산 눈축제 사전 답사 vol. 2 : 석탄 박물관

by Mr.Noah 202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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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스타 노아 입니다. 
 

지난 1편에 이어 태백산 눈축제 사전 답사 2편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눈축제 정보 한번 더 복습하시고 가실게요🙏

* 태백산 눈축제 정보

  • 일정: 2025년 2월 7일 ~ 2월 16일
  • 장소: 강원도 태백 당골 광장, 고원 체육관, 황지 연못 일대 
    *장소 간 거리가 꽤 되니 동선을 잘 짜보자구용~!
    *저는 고원 체육관은 스킵했슴다.
     
  • 홈페이지https://tbsnow.co.kr

제32회 태백산눈축제 2025.2.7~2.16

tbsnow.co.kr

 

  • 상세 프로그램

 


겨울 왕국으로의 초대 : 태백 눈축제 사전 답사 여행 2편

▶이전 내용 : 겨울 왕국으로의 초대 : 태백 눈축제 사전 답사 여행 1편
 
식사도 만족스럽게 했겠다, 
제대로 뽕을 뽑기 위해 다음 행선지로 이동 합니다.
다음 행선지는 또 당골 공원임다
 
배가 넘 고파서 동선이 좀 꼬였어요 😋
 
실제 축제를 즐기실 여러분들 께서는 
당골 공원 구경과 연계하시면
왔다리갔다리 동선 낭비를 줄이실 수 있을 거에요.
 


1. 태백 석탄 박물관 : 뜻 밖의 재미 발견

- 박물관엔 취미가 없지만 한번 가볼까? 해서 가봤슴다.

 
당골 공원 눈 조각 경연대회 현장 바로 옆에는 요로코롬 대문짝 만하게 박물관 입구가 있서요.
입구의 미니어쳐 열차 앞은 포토존이라 관광객 분들이 많습니다.
소문자 i인 저는 나름 i 이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하고 걸음을 옮겼슴니다..호호

한번은 들어가봐야 할것만 같은 비주얼

 
두둥
약 1분 거리에 입구가 있어요. 
탄광모를 쓰고 있는 마징가 제트 2명이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입구는 평범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마징가 제트 두명이 있는 정도.
원래는 요로코롬 연탄 사용 전/후 모형들이었다고 함니다.

 

**태백 석탄 박물관 

 

 

  • 장소: 태백석탄박물관 (강원 태백시 천제단길 195)
  • 영업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마지막 입장 오후 5시,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성인 2,000원 / 학생,군경 1,500원 / 어린이 1,000원
  • 주요 전시: 광물 소개, 광부의 일상 재현, 석탄 채굴 장비, 체험 프로그램
  • 소요 시간: 100~130분

 
 
 
 
태백 석탄 박물관 입구 앞에도 편의 시설이 있사와요. 

소소한 간식과 기념품을 파는 휴게소도 있다. 관광지이기에 가격은 소소하지 않을 수 있읍니다^^

 
휴게소 바로 옆에는 다양한 암석들이 야외 전시되어 있습니다.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
옛 학창 시절 지구과학 시간에 모스경도 배우던 그 암석들이 있어서 반가웠슴다
활석방형인정석황강금 으로 외웠는데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캬캬
 

 
 

중앙에서 압도적인 크기와 포스를 뿜뿜하던 수정

 

- 입장권 구매 후 입장

입장권을 구매하며 내부에서 사진 촬영 가능한지 여쭤봤는데 영상 촬영이 아니면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슴둥

입구에서부터 포스가 넘치네유

박물관은 지하 1층? ~ 지상 3층까지 넓은 범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상은 1층 1관부터 3층 7관까지 구성되어 있구요. 
지하는 8관이 있어요.
 
입구 앞에서 멀뚱멀뚱 방황하고 있으니
직원으로 보이는 상냥한 어르신께서 1관부터 바닥의 화살표를 따라 가시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 주셨어요.
 

입구 들어가자 마자 바로 옆인데 왜 안보였지

 

- 1관 : 관심을 집중시키는 형형색색 광물들의 향연

초입부터 온갖 광물들이 눈을 사로 잡습니다.
정말 다양한 광물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아는 게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에 배웠던 것들은 새발의 피도 안되는 것 같아요.
지질학부로 진학하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저는 못 외울 것 같아유)
 
아래는 지나가면서 인상 깊었던 돌맹이들을 찍어본 것이와요.

색과 형태의 화려함에 넋을 잃었습니다.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을 가진 광물들
동선을 따라 서둘러가지마시고, 다양한 광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야광 광물! 가시적으로 경험 할 수 있게끔 조명 스위치가 아래에 있어유
아무래도 직접 불을 껐다 켰다 하면서 볼 수 있어서 그런지 기억에 강하게 남습니다 ㅎㅎㅎ

요런 깨알 지식도 배울 수 있어용

 
 

나무의 형태와 나이테를 그대로 유지한 채 돌이 되어버린 규화목

 

자수정 원석은 색깔이 너무 예쁜 것 같습니다.

 

돌을 약으로 쓴다니! 잘 몰랐던 사실이네요.
약용광물도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세상엔 모르는 것 투성이!

 
 
아, 여기 잘 아는 친구도 있네요. 근데 생긴게 알던거랑 좀 달라요.

다이아몬드 원석, 바닥에 한 3일 구른 별사탕 같네요.

 

 

- 1관 2편 : 화석

 
1관의 구성은 화려하고 신기한 주제를 통해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눈을 뗄 수 가 없었어요.
 
화석 세션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삼엽충, 암모나이트는 물론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다양한 종류가 있었습니다.사진은 일부이니 직접 방문하셔서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다양하다. 몇몇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돌맹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런 걸 어케 찾누
삼엽충 인 것 같은데 이름이 다 달라유..
암모나이트 인 것 같은데, 이름이 다 달라유...ㅠ

 

왠 두리안이 있어서 봤는데, 과일 화석이라고 함미다.. 싱긔방긔
메츄리알 두개

 

화석으로 남은 파리는 별다른 이름 없이 그냥 그저 파리(Fly) 입니다.
송진에 갇혀 호박이 되어버린 모기도 있었읍니다. 반갑다야 너넨 정말 끈질기게 살아 남았구나?
1관 관람 끝! 화살표를 따라 2관으로 가 보아요.

 

- 2관 : 석탄의 세계로

 
2관에서는 본격적으로 석탄이라는 카테고리에 파고 들어 갑니다.
석탄의 형성 과정, 종류를 통해 석탄이라는 광물을 이해 하고,
탄광의 개발 역사에 대해 알아가며 석탄의 자원화에 대한 이해를 해볼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화산이 있어요. 간헐적 사운드 어택 조심!
석탄도 종류가 다양해유. 전문가가 아니라면 알기 힘들것 같아유. 저는 아 그런갑다 하고 빠르게 읽고 지나갔습니다.
이젠 본격적으로 태백지역의 탄광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가 집중됩니당. 유심히 보다보면 생각보다 재밌는 부분이 많아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문서. 암흑 요리법이 적혀있을 것 같이 생겼습니다.
1971년 임금 계산서.. 월급 2만원.. 50여년의 세월 동안의 경제 수준 성장을 간접적으로 체감 할 수 있었습니다.

 
1,2관 구경을 마치고 이제 3관으로 이동 합니다.
가는 길은 젤 처음 들어왔던 입구 중앙 로비에요.

1,2관 1층은 Clear~ 3관은 2층에 있어요.

 

첨엔 제대로 못봤는데 무연탄 광물이 덩그러니 있습니다. 뭔가 주유소 냄새가 납니다.
오잉? 외계에서 온 친구도 있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3관이 있습니다.

- 3관 : 석탄 채굴의 역사

3관에서는 석탄 채굴의 역사를 알아 볼 수 있어요.
아주 오래전 100% 수작업으로 석탄을 캐던 시절부터 재래식 도구와 화약을를 활용하는 것 까지 
미니어쳐들과 실제 장비들을 보다보면 또 빠져들게 됩니다.

다양한 채굴 도구들, 화약에는 옛 한국화약 주식회사였던 한화가 쓰여져 있다.
미니어쳐로 볼 수 있는 채굴 현장. 마치 개미굴을 연상시킨다.

 
 

채굴한 석탄을 활용하기 용이하도록 가공하는 도구들.

 

우리에게 익숙한 연탄 형태로 만들어지는 과정. 구공탄을 실제로 본건 처음이다. 구멍이 9개라서 구공탄이구나..
4관은 구름다리를 하나 건너가면 있습니당.

 

- 4관 : 채굴 안전에 관한 것

 
4관은 안전 장비/보호 장구 등에 관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구조가 짧아서 별 사진을 찍지 않고 후루룩 넘어갔네요..ㅎ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는 뚝딱이!

 

- 5관 : 광산 정책관

5관에서는 석탄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함께 발전하게 된 정책들에 대해 소개 하는 장소 입니다.
정책의 변화는 아픈 경험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다수 있는 것 같습니다.
탄광 근로자들의 아픔과 희생을 통해, 그들을 위한 정책과 환경이 개선 되어간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진폐증 환자의 실제 폐가 있어서 놀랬습니다.

 

다음 6관으로 고고고~

- 6관 : 광산 생활관

광산 생활관에는 광부들의 실제 생활상이 담겨있어요.
열악해 보이지만, 뭔가 할머니집 같고 정겨운 공간이었습니다.

고양이 기념품이 있어오.

 

빠르게 다음 관으로 넘어갈게유.
 

 

- 7관 : 태백 지역관

7관은 태백에 대한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태백의 원주민들의 생활 상 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알 수 있어요.

 

톱이 무지막지하게 커서 눈에 들어왔습니다..

 
8관으로 가기 직전에 발파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저는 쫄보라서 스킵했지만, 한번 해보시면 절거울 거 같아유.

 

 

- 8관 :  체험 갱도관

 
기다렸던 체험관..ㅎㅎ
체험관으로 가는 길은 2종류에요.

1. 엘레베이터를 탄다.

2. 계단을 탄다. 
 
저는 사람들이 안가는 계단 루트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저기 길끝에 엘레베이터가 있습니다.
엘레베이터 옆은 요렇게 계단 루트가 있어요.
가다보면 갑자기 급 갱도 디자인으로 텍스쳐가 변경 됩니다. 두근두근

 

계단으로 와도 엘베랑 요렇게 입구에서 만나요

 

화살표가 그려진 곳을 따라 정해진 루트로 가면 됩니다.

 

으스스합니다. 실제로 살짝 추워요. 그리고 언뜻언뜻 휘발유 냄새가 납니다.. 진짜 갱도 같아요.

 

근로자 분들이 계십니다. 뒤에 뭔가 익숙한게 있어요.
반갑네요. 저도 진로를 주로 먹습니다 선생님^^

 

탄광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는 근로자들 입니다. 옛날 군대 혹한기 때 반합에 먹던 짬밥이 생각나네유.
여기도 꿀보직이 있네요. 탕비실도 갖춰진 사무직이 있습니다. 농담입니다. 굉장히 열악한 사무실이어요.

 

루트를 가다보면 어느 순간 중장비가 나타납니다. 기술의 발전..!
요런 인큐베이터 같은 치료기도 있습니다. 그 전에는 연탄가스 중독 치료를 김칫국물로 했다니..ㄷㄷ

 
 
이렇게 8관 체험을 끝으로 박물관 관람이 종료 되었습니다.

 
출구 옆에는 처험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절기에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 해주세요~

 
 
태백 석탄 박물관 탐방 끝!
기대를 하지 않고 무계획으로 의식의 흐름대로 관람해서 그런지
굉장히 만족스럽고 재밌었던 박물관 탐방.
다음에도 무계획 무지식으로 다른 박물관을 가보고 싶습니다.ㅎㅎ
 


 

태백산 눈축제 지역 및 석탄 박물관 탐방을 통해
태백을 좀 둘러보았는데요.
 
아쉽게도 눈이 또 많이 내리기 시작하고 시간도 늦어지고
해가 떨어지기 전에 복귀를 해야 했기 때문에 요기까지만 하고 
저는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다른 볼거리/먹을거리 들도 참 많았는데 아쉬워요 ㅠㅠ
다음 겨울에는 차를 두고 기차로 이동하면서 강원도 구경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태백 관람 끗!

 

요약

1. 무계획 태백 석탄 박물관 관람 시작.
2. 첫 스타트부터 화려한 광물에 홀려벌임.
3.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고 신기한 정보들이 있어 유익한 관람 이었음.
4. 다음에는 가족이나 친구랑 같이 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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