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스타 노아 입니다.
이번 겨울은 너무 집에만 있었던 것 같아서
2025년 새해도 밝았겠다
남은 겨울을 조금은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다
문득 강한 충동이 들었습니다.
"눈이 한 가득 쌓인 장엄한 산이 나를 부른다!"
겨울하면 생각나는 건? 따끈한 국물 한 사발
이 아니라 바로 "눈" 이죠. snow man~
때 마침 태백에서 눈축제를 하더라구요!
아묻따 바로 태백 여행을 계획 했습니다.
만..
현실적으로 축제 일정에 맞게 강원도를 방문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했더랬죠.
축제 "답사" 여행
(+뜻 밖의 꿀잼 박물관 방문)
* 태백산 눈축제 정보
강원도 태백에서 열리는 태백산 눈축제는 겨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입니다.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태백의 겨울 경관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죠.
상세한 축제 프로그램은 축제 홈페이지를 클릭 하시라.
는 구라고 아래 이미지를 참조 하세요잇~!
- 일정: 2025년 2월 7일 ~ 2월 16일
- 장소: 강원도 태백 당골 광장, 고원 체육관, 황지 연못 일대
*장소 간 거리가 꽤 되니 동선을 잘 짜보자구용~!
*저는 고원 체육관은 스킵했슴다.
- 홈페이지: https://tbsnow.co.kr
제32회 태백산눈축제 2025.2.7~2.16
tbsnow.co.kr
- 상세 프로그램
겨울 왕국으로의 초대 : 태백 눈축제 사전 답사 여행
비록 제가 축제를 즐기진 못하겠지만,
"축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에게 어디를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과 함께
따뜻한 장갑과 쫄쫄이를 챙겼습니다.
추위에 약하거든요
예 아무튼, 고민 끝에
축제가 열리는 태백의
아름답고 장엄한 풍경과
즐길 거리 그리고 맛집을 담은
태백산 눈축제 답사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후비고😎
1. Go to 태백 mountain~
- 출발 전날, 설레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고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가는 데 3시간 가량 걸리니! 오전 6시 쯤 일어나서! 시원하게 아아 하나 말아가꼬! 상큼한 마음으로 함 가보입시다~'
라는 안일 우매한 생각으로 콧구멍만 벌렁거렸던 제 자신이 한심함다.
오전 6시, 일어나보니 강원도는 눈이 내려있더라구요.
그리고 따뜻한 남쪽 나라에 살고 있는 저는
붕붕이 신발이 빙판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 쫄보는 제설을 기다립니다.
9시가 되어서야 출발 했습니다. 도착할 때 쯤이면 눈이 좀 녹아 있지 않을까요?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뭐요
암튼 목적지인 태백 당골 광장 찍고 바로 이동합니다.당골당골~ 이름 참 귀엽죠ㅎㅎ
*여담 : 기다리는 동안 3시간이나 여유가 있었으면서 아아메 까먹음;

- 축제 오시는 길
2. 당골 광장 두둥 도착!
- 대한민국의 제설은 역시나 수준급입니다.
3시간 운전 동안 불편함 하나 없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 했습니다.
*물론, 제설이 되었더라도 겨울철 운전은 항시 서행! 양보 운전! 안전 운전! 차간 거리 확보!
짱짱한 스노우 타이어를 신었더라도 위험이 없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
**축제 당일에도 눈이 올 수 있서요. 우리 모두 안전 대비 확실하게 하입시다요.
- 당골 광장 주변 탐색 1) 눈조각 경연대회 행사장
당골 공원 앞은 축제의 준비가 한창 입니다. 아직 축제 기간 전이라 어수선한 것은 어쩔 수 없다핑
- 장소: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 주소: 강원도 태백시 동태백로 177
- 운영 시간: 없음
- 입장료: 없음
- 주요 내용: 축제 메인 장소로 눈 조각 전시 및 체험 활동 예정
- 당골 광장 주변 탐색 2) 눈조각 경연대회 행사장 바로 옆 편의 시설
아이스크림, 닭꼬치, 회오리감자, 오~뎅, 약단밤 군밤, 찹쌀 꿀 호떡 을 파는 좌판과
편의점, 화장실이 광장 바로 옆에 있슴니다.
도착과 동시에 굉장히 편하게 돼지 파티가 가능합니다.
- 당골 광장 주변 탐색 3) 유일사 탐방로 (산행 코스)
다음은 유일사 탐방로로 향했사와요.
태백은 역시 설경이 으뜸입니다.
그리고
꼭 아이젠을 지참 하시길 바랍니다..
** 원 포인트 안전 레슨
강원도에서는 "강원119신고앱" 이라는게 있어요.
조난이나 실족 등 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해서 깔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유!
그리고, 산행 가능 시간도 지정 되어 있으니 산행 하실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여서 미리미리 계획 해보아유
3. 맛집을 찾아라~ 태백산도 식후경
여행 중의 가장 중요한 일정은 뭐다? 밥이다!
사실 일반 운동화로 눈산을 오르내리는 기행을 하고 나니 너무나 배가 고팠습니다.
태백은 곤드레밥이 유명하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었고, 점찍어 뒀던 그 곳으로 갑니다..
식당은 당골 공원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서 금방 갔어요
- 장소: 길 (吉)
(*지도에 "길" 만 치면 오만 길들이 다 나옵니다. "길 식당" 또는 "태백 길 식당" 이라고 검색 하실게요~🙏) - 주소: 강원도 태백시 천제단길 162 1층 (소도동 325)
- 영업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30분
- 추천 메뉴: 곤드레밥 정식 + 청국장 (제가 먹은 거라 추천합니다.)
밖에서 카페에 버금가는 비주얼에 잠시 놀랐지만, 메뉴판을 보고 안심했드랬죠.
내부 분위기는 밥집과 커피집 사이 그 어딘가
사실 고기 처돌이로서 돌판불고기 곤드레밥 된장찌개를 굉장히 먹고 싶었습니다만,
아무리 산행 후 굶주린 상태에서 먹는다해도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닐 것이라는 아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 하에
청국장 + 곤드레밥을 시켰드레요
메타인지 칭찬해
따뜻한 돌솥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과 함께 정갈한 반찬들이 차려지는데.. 군침이 츄릅
보글보글 청국장 보이십니까? 예?!
위에 있는 강된장은 쏠로 일때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 따로 1/5 숟갈 떠서 먼저 먹어 봤습미다..
"이건 진짜다"
강된장 앙큼한 요물단지 녀석이여라...
말이 필요 없슴다. 마 고마 다 때려 넣어서 정신 없이 먹슴다..
입에서 막...막..!
넘 맛있어요 흑흑
뻥 없이 거진 10분만에 흡입 했습니다.
곤드레 비빔밥은 야채와 강된장을 때려 넣었는데도 전반적으로 과하지 않은 슴슴한 맛을 유지하면서
곤드레 특유의 향이 잘 살아 있어서 놀랬습니다.
같이 나온 반찬들은 그 사이 사이를 채워주기 위해서인지 짭쪼름 했구요, 하나 같이 맛있었어요. (어머님 손맛 지켜..!)
그리고.. 청국장이 저에게는 킥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신 여러분들, 가족 단위로 오셔서 다른 음식도 다양하게 먹어주세요 제발료.
처음엔 내용을 금방 채워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쓰고 보니 너무 길어져서 다음 화로 다시 오겠습니다..총총..

요약
1. 눈이 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2. 태백 눈 축제 (사전 답사)를 왔다.
3. 눈밭을 헤맸다.
4. 곤드레밥을 먹었다.
5. 아무도 모르는 곳에 스파이를 하나 배치 해 두었다.
?
여행 팁
- 방한 준비
태백은 겨울철 기온이 매우 낮습니다. 따뜻한 옷과 방수 장갑, 핫팩을 꼭 챙기세요. 저는 장갑과 쫄쫄이를 입었습니다. - 산행 준비
등산을 하실 계획이시라면, 용기만으로는 안됩니다. 아이젠 필수 필수 - 대중교통 활용
축제 기간 동안 주요 동선이 붐빌 수 있으니,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습니덩 - 사전 준비 (동선 짜기, 식당 예약 등)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일정과 축제 정보를 확인하고 동선을 계획해보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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